ASEC에서는 4월 4일 온라인 뱅킹 정보 탈취를 위해 제작된 스파이아이(SpyEye) 트로이목마가 이제는 온라인 뱅킹외에 다양한 국가에 위치한 다양한 산업군의 웹 사이트들에서 사용자 계정 정보들의 탈취를 노린다는 정보를 전달한 바가 있다.
이러한 스파이아이 트로이목마가 감염 형태가 기존에 발견되었던 스파이아이 변형들과 다른 새로운 형태의 스파이아이 변형이 발견되었다.
이 번에 발견된 스파아이 트로이목마는 전체적인 동작면에서는 기본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미루어 현재까지 언더그라운드에 공개된 다양한 온라인 뱅킹 정보 탈취 트로이목마들의 소스코드 중 스파이아이의 소스코드를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적으로 ASEC에서는 2012년 5월 중순부터 해당 새로운 스파이아이 트로이목마 변형이 유포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리고 웹 익스플로잇 툴킷(Web Exploit Toolkit)의 한 종류인 블랙홀 익스플로잇 툴킷(Blackhole Exploit Toolkit)에 의해 유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스파이아이 트로이목마에 감염되면 감염된 시스템에서 실행 중인 정상 윈도우 시스템 파일 explorer.exe의 프라이빗 메모리(Private Memory) 영역에 자신의 코드 16,384 바이트를 삽입하게 된다.
정상적으로 explorer.exe의 메모리 영역에 자신의코드가 삽입되면 자신의 복사본을 다음 경로에 설정 파일과 함께 생성하나, 기존 스파이아이 변형들처럼 유저 모드(User Mode)의 은폐 기능을 수행하지는 않는다.
C:\Documents and Settings\All Users\Application Data\default\bin.exe
다음 레지스트리 키(Registry Key)를 생성하여 윈도우 시스템이 재부팅되어도 자동 실행되도록 구성한다.
HKCU\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Run\default
= "C:\Documents and Settings\All Users\Application Data\default\bin.exe"
그리고 독일에 위치한 C&C 서버와 암호화된 통신을 통하여 별도의 설정 파일인 web.dat을 아래의 경로에 생성하게 된다.
C:\Documents and Settings\All Users\Application Data\default\web.dat
C:\Documents and Settings\All Users\Application Data\default\cfg.dat
생성된 설정 파일은 RC4로 인코딩되어 있으며, 이를 디코딩하는 키값은 해당 스파이아이 트로이목마 내부에 가지고 있으며, 생성된 설정 파일을 디코딩하게 되면 아래 이미지와 같은 텍스트 파일이 나타나게 된다.
해당 설정 파일에는 아래 이미지와 같은 독일에 위치한 은행의 온라인 뱅킹 웹 사이트의 로그인을 위한 사용자 계정과 암호를 후킹하기 위한 코드가 설정되어 있다.
이 외에 이번에 발견된 스파이아이 변형은 웹 폼 인젝션(Web Form Injection)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구글 크롬(Google Chrome)과 파이어폭스(Firefox) 웹 브라우저 실행 여부를 확인하고 접속하는 웹 사이트 주소를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파이어폭스의 사용자 설정 파일인 user.js 을 확인하여 아래 이미지와 같은 코드를 삽입하여, 파이어폭스에 포함되어 있는 보안 경고 기능을 무력화 하게 된다.
이 번에 발견된 스파이아이 변형은 전체적인 감염 동작은 기존에 발견된 스파이아이 변형들과 동일하게 정상 explorer.exe 의 메모리 영역에 자신의 코드를 삽입하고, 웹 브라우저가 접속하는 웹 사이트 주소를 설정 파일과 비교하여 웹폼 인젝션을 통해 사용자 계정과 암호를 후킹하는 것은 동일하다.
그러나 기존 스파이아이 변형들이 가지고 있는 유저 모드 은폐 기능을 통해 생성한 파일 복사본과 설정 파일들을 은폐하는 기능이 존재하지 않는 차이점만을 가지고 있다.
이 번에 발견된 스파이아이의 새로운 변형은 V3 제품군에서 다음과 같이 진단한다.
Win-Trojan/Spyeyes.1996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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